고양이 예방접종 비용과 시기 총정리
고양이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실내묘라도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의 위협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백신 접종은 필수적입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질병을 막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을 유지하고 치명적인 전염병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입니다. 제 지인도 전원주택에 사는데 그곳에 길고양이들이 자주 방문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먹이를 주다 보니 정이 들었는데 어느새 아파서 사라지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예방접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과 시기를 자세히 정리하고, 필수 백신부터 선택 백신까지 보호자가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단계별로 소개하겠습니다.
| a cat visits an animal hospital |
1. 고양이 예방접종의 필요성과 기본 원리
고양이는 태어나면서 어미의 초유를 통해 일시적으로 면역 항체를 얻지만, 이 효과는 생후 6~8주 이후 급격히 사라집니다. 따라서 스스로 면역력을 형성하여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공적으로 백신을 주입해야 합니다. 백신은 병원체의 일부를 소량 주입하여 고양이의 면역 시스템이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이후 동일한 병원체에 노출되더라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따라서 아프더라도 금방 낫게 해주는 것이지요.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고양이는 범백혈구감소증(파보),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증, 헤르페스 바이러스, 전염성 복막염(FIP)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범백혈구감소증은 생존율이 30% 이하로 매우 낮으며, FIP 역시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아픈 길고양이를 데리고 오면 거의 대부분 범백에 걸려있어서 금방 죽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단 한 번의 선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완전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나쁠 때나 발열이 있을 때는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수의사 상담을 받으세요.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먼저 점검한 뒤 접종 일정을 잡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접종 후에는 미열, 무기력, 식욕 감소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하루 내 회복됩니다.
2. 고양이 예방접종 일정표 2025년 기준|시기별 백신 구성
아래 표는 2025년 기준 고양이 예방접종 시기표입니다. 생후 몇 주차에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각 접종의 목적이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이걸 보고 꼭 참고해 보세요.
시기 |
예방접종 종류 |
설명 및 목적 |
|---|---|---|
생후 6~8주 |
종합백신 1차 (FVRCP) |
헤르페스, 칼리시, 범백혈구감소증 예방 / 초기 면역 형성 |
생후 9~11주 |
종합백신 2차 |
1차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 보강 / 안정적 항체 생성 |
생후 12~14주 |
종합백신 3차 + 광견병 1차 |
면역 완성 단계 /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
생후 16주 이후 |
선택 백신 (FeLV, FIV, FIP 등) |
고양이 백혈병·면역결핍·복막염 예방 / 외출묘, 다묘가정 권장 |
생후 1년 |
종합백신 부스터 / 광견병 추가 접종 |
장기 면역력 유지 / 항체 지속 보강 |
이후 매년 또는 3년 주기 |
필수 및 선택 백신 보강 |
환경·연령·건강 상태에 따라 조정 가능 |
고양이의 생활환경에 따라 백신의 종류와 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외 활동이 많은 고양이는 FeLV(고양이 백혈병)과 FIV(고양이 에이즈) 백신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외출을 좋아하는 고양이나 길고양이에게는 필수입니다. 반면, 실내묘라도 창문·신발·외출복을 통해 병원체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종합백신과 광견병 접종은 필수입니다.
다묘 가정이라면 신입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2주 이상 격리 후 합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호소에서 아기고양이를 입양해 온 친구가 있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그 고양이가 파보에 걸려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던 고양이도 옮아서 간신히 치료한 경험이 있는데요. 그래서 격리는 필수입니다. 또한 접종 후 1~2일은 외출·목욕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합니다.
의학적 내용은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있는 정보만 의지하지 말아 주세요. 백신마다 성분과 접종 간격이 다르므로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한 후 일정을 조율하세요.
3.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 총정리 및 관리 팁
2025년 현재, 고양이 예방접종의 평균 비용은 백신 종류와 병원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는 전국 평균 기준으로 정리한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표입니다.
백신 종류 |
평균 비용(1회당) |
설명 |
|---|---|---|
종합백신 (FVRCP) |
25,000 ~ 40,000원 |
기본 3종 예방 / 생후 6~14주 3회 접종 |
광견병 백신 |
15,000 ~ 30,000원 |
법정 의무 백신 /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 |
FeLV (백혈병 백신) |
30,000 ~ 45,000원 |
실외묘·다묘 가정 필수 / 혈액 전염 예방 |
FIV (면역결핍 백신) |
35,000 ~ 50,000원 |
고양이 에이즈 예방 / 공격성 접촉 시 전염 방지 |
종합적으로, 1차 예방접종 패키지를 완료하는 데 약 10만~15만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이후 매년 부스터 접종은 3만~6만 원 정도로 유지됩니다.
비용을 절약하려면 동물병원에서 제공하는 예방접종 패키지 할인을 활용하거나, 지자체 무료 광견병 접종 프로그램을 확인해 보세요.
예방접종을 받을 때마다 접종증명서를 꼭 받아 두세요. 이는 반려묘 등록, 펫호텔 이용, 해외 이동 시 필수 서류로 요구됩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문의하고, 집에서는 조용하고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세요.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접종 후 무리한 놀이나 이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예방접종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병행하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질병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기생충 검사 등을 연 1회 시행하면 조기 질환 발견에도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 예방접종은 고양이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추후에 아팠을 때 병원비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고양이 예방접종 비용과 시기는 단순히 의무적인 절차가 아니라, 반려묘의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책임입니다. 따라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예방접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백신을 업데이트한다면 대부분의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예방이 내일의 건강을 지킵니다.